공부/자격증.

2021년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합격 후기(비전공 5일의 전사)

햄이; 2021. 6. 10. 12:00

 

합격후기지만 절대 나처럼 공부하지 말라고 올리는 후기

 

 

투머치 토커라 말이 많은 편이니

급하신 분은

 **** < 형광펜 부분만 봐주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바빠서 한 3주 정도 블로그를 쉰 것 같은데

복귀 첫 글이

이런 기분 좋은 글이라니..★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증을 수령했다!

6월 2일쯤 발표가 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자격증을 수첩형으로 신청하여

이번 주에 등기로 수령했다.

 

사실 받고 나서

후기를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했다.

 

왜냐하면 학교 다닐 때 버릇 개 못주고

벼락치기로 땄기 때문..ㅠ

 

그래도 일단 나처럼 공부하지 말라는 교훈?이라도 남기고자

한 번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 참고로 문과 비전공자이며,

IT 국비 학원을 수료한 적이 있어

Java와 sql은 배운상태이다.

(배운 거랑 잘하는 거랑은 별개다.)

 

 

 

 

 

 

*필기*

 

 

필기 합격은 2020년 3회 차 때 붙었다.

그렇기에 사실 필기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예전 블로그에 업로드했었던 후기를

조금 긁어왔다.

 

 

공부 기간 : 3일

 

앞의 이틀은 하루 평균 6~7시간 정도 공부했으며,

시험 전날엔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한 16시간 내내 공부했다. 

 

 

공부방법

 

우선 2020년부터 정처기가 개정이 되긴 하였지만

개정 전과 겹치는 부분은

요약본과 기출문제를 봐도 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갓 이기쥬히님의 자료 도움을 받았다.

https://blog.naver.com/bbobbox100

 

이기쥬히의 이기라이프 : 네이버 블로그

쉬었다가 내년에 올께요~:)

blog.naver.com

 

우선 이기쥬히님이 올려주신 요약본 중

1과, 3과, 4과 전체와 5과 뒷부분 두장 정도를 프린트하여 공부했다.

 

그리곤

요약본을 본 뒤 바로 기출 본을 푸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그 후,

개정된 정처기 책의

2과목과 5과목 부분을 정독했다.

 

필기책은 수제비와 시나공 둘 다 있었지만

너무 급해 그나마 얇은 수제비로 후다닥 봤다.

 

+) 시험을 보고 난 뒤 알게 된 점인데 1과목의 디자인 패턴 같은 경우에는

요약본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꼭 따로 챙겨봐야 한다.

모르고 보러 갔다가 디자인 패턴 문제가 두 개나 나와

1과목에서 두 문제를 그냥 날려버렸다.ㅎ

 

 

또한 코딩하는 법을 아예 모르시는 비전공자분들은

연산자와 4과목 코딩 파트 따로 볼 것!

 

 

그리고 시험 보기 전 전자 문제집 CBT 어플을 깔아

 최근 기출을 전체적으로다 돌려주었다.

https://www.comcbt.com/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전자문제집, CBT,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컴활, 컴퓨터활용능력, 1급, 2급, 워드, 정보처리, 전기, 소방, 기계, 사무자동화, 정보기기, 제과, 제빵, 한국사, 공무원, 수능, 필기, 기출문제, 해설

www.comcbt.com

 

이렇게 3일 공부하고 나온 점수는

 

 

처참한 점수의 2과목과 5과목이지만

이러나저러나 과락 없이 무사하게 필기 합격👏👏👏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2021년에 들어 새로 만들어낸 문제의 수가

많이 늘었다는 점이다.

 

즉, 내 필기 공부 방법은

절대

저어어어어얼대

따라 할게 못된다.

 

또한 5과목 신기술 등과 같이

외울게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는 파트들도 있기에

공부기간은 정말 최소 1주일은 잡아줬으면 좋겠다.

아니.. 열흘.. 아니 2주일..

 

 

 

 

 

*실기*

 

사실 실기시험은 작년 3,5회 차 때 떨어졌었다.

삼수 ^^

 

그중 한 회 차는 개인 사정으로

공부를 아예 못하고 문제 유형만 보러 갔다 왔기에

실질적으로는 재수라고 마음의 위안을 삼는 중이다.

 

다른 회차는 3일인가 공부하고

시험을 보러 갔는데

약술형이 5갠지 7갠지 나와서

멘붕 하고 호로록 떨어졌다.

(잊지 않겠다 헝가리안 표기법)

 

당연함

누가 저따구로 공부하는데 붙겠음..?ㅠ

 

그래서 이번엔 적어도 15일 전에 시작한다 하고

호기롭게 실기를 신청했다.

 

그러나 나란 인간은 실수를 반복해서

정신 차려보니 시험 5일 전이 되어있었다.

 

 

공부기간 : 5일

 

 

공부방법

 

너무 급했다.

그래서 계획을 세웠다.

 

우선

2020년 실기 기출 빈도를 계산해

단 한 문제도 나오지 않았던 5과목은 버리고

(미안해요 5과목)

 

출제 빈도가 높은 과목부터

순위를 매겨

하루에 2과씩 공부했다.

(출제 빈도는 네이버 기사 패스 카페에서 도움을 받았다.)

 

책은 2020년 NCS 통합서와 2020년 NCS 1000제가 있었으나

너무 급해서 ncs 1000제만 봤다.

집에 새 책만 쌓여가는 중..

 

작년 실기와 올해 필기 기출을 보고 느낀 점은

문제를 꼬아내기보단

점차 개념적인 것,

기본적인 문제들을 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비비 꼰다 싶으면 답만 보고 그냥 넘긴 뒤

개념들 위주로 공부하였으며,

 

약술형에 대비하여

1000제에서 문제로 나올법한 개념들이 나올 때마다

(arp, soap, wsdl, json, xml, 프로토콜 등등)

한글파일로 따로 정리하여

학원을 왔다 갔다 하는 버스에서

주구장창 읽어주었다.

 

 

이러한 요약본들은

굳이 자신이 정리하지 않아도

정처기 카페에 가면

천사 분들이 정리하여 올려주신 것도 있으니

꼭 다운로드하여 병행하길 바란다.

 

 

5일 동안

1000제풀면서 중요 개념 추가 공부

+

3개년 기출문제 풀기

및 

기출문제에 나온 개념 정리

+

네이버 수제비 카페에 가면

회원들이 올려주는 미니 문제(?) 같은 게 있는데

그분들이 올려주시는 개념들도 시간 빌 때마다

꼬박꼬박 봐줬다.

 

 

자바나 sql문제는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

크게 모르는 개념이 없어 따로 준비하진 않았지만,

C와 파이썬은

그때 막 기초 배우고 있었는데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였다. 

제발 포인터만 나오지 마세요..ㅈ ㅔ발...

 

그리고 시험 당일..

 

C와 파이썬을 조지고,

한글로 쓰면 그냥 맞았을 것을

굳~~ 이 볼펜으로 한글 답 벅벅 지우고

영어로 썼다가 스펠링을 틀려버려

가채점 시 간당간당한 점수가 나와버렸고ㅋ

 

결과 발표가 나오는 날까지 벌벌 떨다가

아슬아슬하게 합격 ㅎ

 

 

나중에 시험을 보고 알았는데

역시 시험은 1회 차라는 말이 있었다.

아무래도 초반 회차들이 시험문제가

조금 더 쉽게 나오는 편인 것 같았다.

 

 

 

 

현재

국비 학원을 다니는 중인데

개강 첫날(=실기 접수 날) 강사님이

정처기는 학원이랑 병행하기 어려우니

그냥 이도 저도 안되는 것보다

나중에 따는 게 좋다고 하셨었다.

 

사실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학원 다니는 것만으로도 빠듯해서

오랜 기간을 잡고 준비하는 게 아닌 이상

정말 이도 저도 아닐 수가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왕 시험을 본다면

최소한 보름 이상은 잡고

공부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실기 때 3개년 기출 개념을 정리해둔 자료가 있는데

시간 날 때 블로그에 한 번 올려야겠다.

 

 

그럼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합격하시길..!